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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일찍 찾아온 따뜻한 봄으로 인해 제철과일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대표적인 여름철 과일인 참외의 제철도 이젠 봄에 더 쉽게 만날 수 있게 된 것.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참외의 제철은 여름철로 알려졌으나 기후변화와 재배기술의 발달로 봄철이 제철이 되었다.
여름에는 높은 기온으로 성장속도가 빨라 참외 파종 후 20일 즈음 과육이 출하가 된다. 봄에는 파종 후 38일을 전후로 출하가 된다.
여름에 출하된 참외는 빠른 성장속도로 인해 숙성기간이 짧아 봄에 출하된 참외에 비해 당도와 영양소가 떨어진다.
(사)한국참외생산자협의회 배수동 회장은 "참외는 여름이 제철이라는 건 옛말이다"며 "참외가 제철을 맞이해 시장에 출하되고 있다. 맛이 좋고 영양소가 풍부한 제철 참외를 많이 드시고 따뜻한 봄을 만끽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