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UCLA에서 한글 창제의 의미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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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철민)은 세종 탄신 620주년을 기념, '미국 학자가 바라본 한글 창제의 의미'라는 주제로 9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UCLA 찰스 영 리서치 도서관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철민 관장은 '한글 창제가 한국 경제발전의 기폭제가 되었다'고 언급한 제러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말을 인용하며, 국립한글박물관의 한글 가치 확산을 위한 역할과 비전을 제시했다.
기조강연을 맡은 UCLA 한국학연구소 존 던컨 소장은 '한글과 한국의 문자사'를 조선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한문, 국문, 국한문의 다양한 문헌을 인용하며 새롭게 조명했다.
아울러 UCLA 아시아언어문화학부 손성옥 교수는 '한류와 한국 경제 성장이 한국어 교육생 수 증가에 미친 영향과 남북한의 언어 차이'에 대해서 발표했다. 깅연에 참여한 채드 워커 박사도 한글의 독특한 교수법과 한글 학습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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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립한글박물관은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UCLA동아시아 도서관과 MOU를 체결하는가 하면, 향후 UCLA한국학연구소와 MOU 체결 협의도 가졌다.
김형우 문화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