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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31일 인천공항에 도착, 포토라인에 앞에 섰다.
'돈도 실력이다'라고 한 논란에 대해서는 "그 때는 어렸다. 돈으로 말을 탄다고 해 욱했다. 어린 마음에 그런 글을 썼는데 죄송하게 생각한다. 나도 애기를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날 새벽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정유라의 신병을 확보했다. 대한항공 KE926편에 탑승한 직후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정유라는 인천공항에서 곧바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동, 조사를 받게 된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피의자를 체포한 후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으면 석방해야 한다. 검찰은 1일 오후 또는 2일 새벽에 정 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유라를 상대로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와 함께 외화 불법 송금 및 자금세탁 등 혐의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최순실 일가의 국내·외 재산 은닉 및 재산국외도피 의혹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또 승마훈련비 등 명목으로 삼성그룹 측이 송금한 자금의 최종 수혜자인 만큼 뇌물수수 의혹도 핵심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