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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베트남 호치민에 'LOTTE-KOICA Service Training Center(롯데-코이카 서비스 교육센터)'를 개소하고, 롯데의 유통·서비스 노하우를 전수한다고 밝혔다.
교육센터는 호치민 산업대(Industrial University of Ho Chi Minh City) 캠퍼스 내에 위치하며, 롯데는 유통·서비스에 관심 있는 구직자, 역량개발을 위한 중소상인, 관련 산업 종사자 등 연간 총 3백여 명의 교육을 지원한다. 교육은 수강생들에 맞춰 1~2주 단기 과정부터 2개월 과정까지 세분화 되어 진행된다. 수강생들은 유통·서비스 현장에 필요한 컴퓨터 사용법, 위생관리, 고객 응대 스킬 등을 배우게 된다.
특히, 롯데는 롯데만의 노하우와 역량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베트남 호치민의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롯데리아 등 롯데 사업장에서 현장 실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롯데는 저소득층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해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우수 교육생에 대해서는 베트남에 진출해있는 계열사에서 일할 수 있도록 채용과도 연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롯데는 호치민시가 베트남의 경제허브로 개발 중인 투티엠 지구에 2021년까지 '에코스마트시티'를 건설할 계획이다. 약 10만여㎡ 규모 부지에 총 사업비 2조 원을 투입하여 백화점, 쇼핑몰, 시네마, 호텔, 오피스 등과 주거시설로 구성된 대규모 단지를 조성한다. 또한, 하노이시 떠이호구 신도시 상업지구에는 3300억 원을 투자해 복합쇼핑몰 '롯데몰 하노이'를 2020년 선보일 계획이다. 하노이시 서호 인근 7만3000여㎡ 규모 부지에 전체면적 20만여㎡ 규모로 쇼핑몰, 백화점, 마트, 시네마 등이 들어선다.
롯데는 베트남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진행 중이다. 롯데재단은 2008년부터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어과를 개설한 하노이와 호치민의 우수대학과 하노이지역 중·고교에 도서를 기증했다. 2015년에는 하노이 북부에 위치한 타이응웬성의 빈민지역에 소재한 초등학교 2곳의 도서관 신축과 개·보수도 진행했다.
롯데리아는 베트남 유소년 축구 발전 도모와 기업 역할 수행을 위해 베트남 주요 5개 직할시(하노이, 호치민, 껀터, 다낭, 빈)의 전국 유소년 축구팀을 대상으로 매년 1회 전국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소외·빈민층을 위해 '밥퍼'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공헌활동으로 2012년 베트남 베트남우호친선단체연합회(VUFO)로부터 베트남 주석이 수여하는 2등급 훈장을 수여 받은 바 있다.
롯데백화점은 열악한 교육환경에 처한 베트남 어린이들을 위해 학교 건물과 부대시설들을 설치해 주는 '롯데스쿨'을 3곳에 개원했으며, 하노이 쿠케 마을의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빗물 식수화 설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롯데홈쇼핑은 정보화 교육기관인 이노센터를 구축해 IT·영상제작 교육 등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따스한 온정을 전달하고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