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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가파른 상승세로 인기몰이중인 김동수 기수(32)가 지난 11일(일) 하루 동안 무려 3승을 추가하며, 개인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2014년 29세의 비교적 늦은 나이로 데뷔한 김 기수는 배움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 선배 기수들의 장점들을 배우기 위해 선배들의 경주영상을 2, 3번씩 돌려보는 등 철저한 연구를 통해 꾸준히 자신을 성장시켰다.
그 결과 2016년 6월에는 데뷔 2년 만에 프리기수로 전향할 수 있었다. 프리기수로 전향한지 만 1년이 채 안된 올해, 김 기수는 렛츠런파크 59명의 기수 중 6번째로 높은 다승률을 보이며 차세대 스타기수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심승태 조교사는 "앞으로도 김동수 기수와 200승 300승을 넘어 계속 함께 달리고 싶다"며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의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김 기수는 "100승은 선물처럼 기쁘다. 하지만 최범현 기수의 리듬감, 문세영 기수의 한발 빠른 스타트 등 앞으로 배워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고 했다. 2017년 세자릿수 우승을 넘어 생애 첫 대상경주 우승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안고 있는 그의 행보에 경마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