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스킨과 한불화장품이 합병되어 공식 출범한 종합화장품기업 잇츠한불(226320, 대표 김홍창)이 이달 중순 홍콩을 시작으로 대 중국 직수출을 본격화한다.
잇츠한불은 홍콩의 대표 H&B 스토어인 '사사(이하 SASA)'와 '잇츠스킨' 제품 입점을 협의하고 홍콩 전역에 있는 116개의 SASA 전 매장에서 대표 제품인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일명 달팽이크림)를 비롯한 36개의 인기 제품들을 직접 판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난 해 잇츠스킨의 중국 매출액이 2천억원이 넘었으나 사실 면세점, 보세구역 및 역직구 채널로의 직수출 규모는 50억여원에 불과했다.
김홍창 잇츠한불 대표는 "이번 입점으로 잇츠한불은 잇츠스킨의 다양한 인기 제품들을 중간상인들을 거치지 않고 직접 판매할 수 있는 건강한 채널을 확보하게 됐으며, 매출 확대는 물론 단순 제품 공급에 머물렀던 유통 구조를 개선해 보다 체계적인 브랜딩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데이터베이스에 근거한 과학적인 마케팅 기법을 활용해 현지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잇츠한불은 이번 홍콩 SASA 입점을 발판으로 장기적으로는 사드 불황을 뚫고 향후 중국 대륙 진출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