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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와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하반기 경정 등급 조정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현재 활동중인 151명의 선수 중 A1등급은 15%인 22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22회차를 마친 현재 평균 득점 7.18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설희(36·3기)를 시작으로 평균 득점 6.14점을 기록 중인 이용세(46·2기)까지 A1등급 획득이 유력하다. 박원규(25·14기)는 평균 득점 6.97로 랭킹 3위를 기록하며 신인답지 않은 실력으로 이변이 없는 한 후반기 최고 등급에 오를 전망이다.
다음으로, A2 등급은 평균 득점 5.84점을 기록 중인 최광성(44·2기)을 선두주자로, 5.16점을 기록 중인 정인교(52), 한 진(42), 오세준(43·이상 1기)가 마지막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B1 등급 중 윤영일(44·2기), 김세원(38·4기)이 평균 득점 5.14, 장영태 (43·1기)가 5.13으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한편 주선보류 대상자는 13, 14기를 제외한 12기까지 평균득점 하위 5%인 5명이다. 정장훈, 김승택, 지용민, 김창규, 이경섭이 유력 대상으로 남은 경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하는 절체절명의 기로에 서 있는 상황이다.
평균 사고점이 1.20점 이상인 경우에도 주선보류 대상이다. 지난해까지 사고점 기준이 1.50점이었지만 올해부터 1.20점으로 하향 조정됐다. 현재 고일수(40·5기)가 1.30점으로 대상자다. 고일수는 5월 3일 출발위반 제재로 현재 출전을 못하고 있는데 남은 2회차 중 주선을 받아 벌점 없이 경주를 치른다면 주선보류 기준 이하로 사고점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정 전문가들은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등급 간 인원수 조정으로 좀 더 집중력 있는 경주와 상위 등급을 향한 중, 하위권 선수들의 도전, 상위 등급을 유지하고자 하는 강자간의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기대된다"고 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