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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프랜차이즈 변신 '문화 가치 집중' 눈길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7-07-05 16:34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청년다방', '피자마루', '청담이상', '던킨도너츠'.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가 가맹점과 고객들 간 상생을 위해 문화 가치 지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프리미엄 분식 카페 '청년다방'은 올해 초 총 상금 1000만원 규모의 '청년다방 UCC 공모전'을 개최해 2030 젊은 세대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취업과 학업에 대해 고민하는 청년들의 미래를 응원하고, 나아가 케이컬쳐를 이끌고 갈 글로벌 인재를 발굴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청년다방은 현재 레시피 공모전 개최를 앞두고 있다.

토종 피자 브랜드 '피자마루'는 고객 및 가맹점주와의 소통 창구로 참여 포로모션을 꾸준히 개최해 왔다. 피자마루는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홍보 콘텐츠 공모전'과 가맹점주들의 실 경험을 공모받은 '가맹점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개최했다. 본사와 가맹점 간의 적극적인 소통이 고객 신뢰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피자마루는 참여 행사를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브랜드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실행해 본사와 가맹점주, 고객과의 상생경영을 강화했다.

해외 선진 문화를 받아들이기 위해 외식인재에 대한 투자도 잇따르고 있다. 프리미엄 이자카야 브랜드 '청담이상'은 매년 가맹점 점주와 우수 직원에게 일본 연수의 기회를 제공한다. 청담이상은 올해에도 3번의 연수 기회를 제공했으며, 일본의 일류 외식 업체 현장 탐방 및 사케 공장 방문과 시음회 등을 진행했다. 청담이상의 연수 프로그램은 가맹점주와 직원들의 사기를 제고하고, 고객에게 높은 품질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될 예정이다.

영화나 연극 등 문화 콘텐츠와의 콜라보레이션도 활발하다. '던킨도너츠'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 이벤트를 진행한다. 던킨도너츠는 프로모션 제품군에 스파이더맨의 시그니처 컬러인 빨강과 파랑을 사용하고 캐릭터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녹여내 고객의 눈과 입을 모두 공략했다.

업계 고나계자는 "최근 외식 프랜차이즈업계가 인터넷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확장되고 있는 문화 콘텐츠와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가맹점의 매출 상승을 꾀하고 있다"며 "문화를 브랜드 경쟁력으로 활용하려는 업체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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