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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정명이 장편 '별을 스치는 바람'으로 이탈리아 문학상인 '프레미오 셀레지오네 반카렐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문학상은 한국 작가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레미오 반카렐라 문학상은 1953년 제정됐으며 첫번째 수상작은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였다. 이후 '닥터 지바고'(보리스 파스테르나크, 1958년), '뿌리'(알렉스 헤일리, 1978년), '푸코의 진자'(움베르토 에코, 1989년), '의뢰인'(존 그리샴, 1994년), '대지의 기둥'(켄 폴릿, 1999년), '올리버 키터리지'(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2010년) 등의 수상작을 배출했다.
해마다 최종 후보 6명을 선정하고 출판 관계자와 독자를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최다 득표자에게 '프레미오 반카렐라', 나머지 5명에게 '프레미오 셀레지오네 반카렐라'를 수여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