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씨유)는 3일부터 대리운전 호출 앱(App) '콜마너'와 손잡고 'CU 대리운전 입금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주로 심야에 근무하는 대리운전 서비스의 특성상 대리요금 입금이 필요할 때 은행 365코너의 ATM을 주로 이용하지만 이는 접근성이 떨어지고 운영시간 제한이 있어 시간에 쫓기는 대리기사에게 불편한 점이 있었다.
'CU 대리운전 입금 서비스'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콜마너 앱 안에 바코드를 발급해 전국 1만 2천여 CU(씨유)에서 24시간 간편하게 대리 요금을 입금할 수 있도록 했다.
대리요금뿐만 아니라 처음 대리운전 기사로 등록할 때 필요한 보증금 역시 같은 방법으로 입금할 수 있다.
또한, 대리기사들의 편의를 위해 앱에 충전된 포인트로 CU(씨유)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우리나라 대리운전 서비스 시장은 연 3조원의 규모로 전국에 약 11만 명의 대리기사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에서는 지난해부터 대리운전, 택배, 배달 등 업무장소가 일정치 않고 주업무가 심야 시간대 이동을 통해 이뤄지는 이들을 위한 쉼터를 설치할 정도로 이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
BGF리테일 생활서비스팀 김지회 MD(상품기획자)는 "CU(씨유)를 이용하는 다양한 고객 한분 한분에게 꼭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해당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24시간 불을 밝히는 편의점이 대리기사님들의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의 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