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창업을 망설이는 예비창업자가 증가한 가운데 오히려 지금이 프랜차이즈 창업적기라는 주장이 나왔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물류유통경영학과 교수는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진 상황이어서 가맹점주가 가맹본부와의 협상 과정에서 최대한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시기"라며 "창업자금 대출 지원 등 본사 차원에서 예비창업자들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무조건적인 창업이 아닌, 업종과 지역 여건에 따라 가맹본사의 운영매뉴얼 만으로 해결이 안 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창업자의 철저한 상권분석과 운영에 대한 강한 의지가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며 "가맹본부의 지원과 차별성이 무엇인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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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초밥이 신선하고 맛있는 집 스시노백쉐프는 계약기간 내 강제적인 인테리어 리뉴얼이 없고, 브랜드 마케팅 비용이 투명한 착한 프랜차이즈로 평가받고 있다. 스시노백쉐프는 브랜드 홍보 비용 100%를 본사가 부담한다. 매월 2회 이상 슈퍼바이저가 매장을 방문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등 가맹점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한다.
프리미엄 옛날치킨전문점 꿀닭은 원가 창업과 가맹점에 공급되는 닭 가격을 낮췄다. 원가 창업은 가맹비와 로열티, 보증금 등을 면제하고, 교육과 오픈지원비 330만원만 내면 된다. 주방기기와 집기는 필요한 것만 선택 구매하면 된다. 꿀닭을 운영주인 가맹본사인 대대에프씨는 30여년간의 치킨전문점 운영노하우로 100%로 국내산 신선육을 마리당 3300원에 가맹점에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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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교수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본사의 운영시스템에 대한 과신보다는 무엇보다 자신의 능력과 현재의 위치를 냉정하게 판단하고, 창업에 대한 충분한 준비기간과 사업에 앞선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