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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가 20대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SNS 셀러들의 패션의류를 모아 판매하는 '인스타에서 가장 핫한 패션' 기획전을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국내 대표적인 인플루언서 앱 '브랜디'가 지난 7월 오픈마켓 단독으로 11번가에 입점하면서 성사됐다. 입점 스토어수가 1700개에 달하는 브랜디는 매달 거래액이 130%씩 증가하는 등 새로운 SNS 패션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번 행사에 소개되는 브랜디의 25개 인플루언서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총 88만명 이상의 팔로워에게 11번가 기획전이 알려져 11번가와 고객의 접점이 다양화 될 예정이다.
모바일이 패션시장을 주도하면서 유행이 빠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채널의 영향력도 점점 커지고 있다. 올해(1월1일~7월31일) 11번가 내 패션카테고리의 모바일 비중은 85%에 달하며, 모바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해, 모바일을 통해 의류, 잡화 등을 구매하는 고객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또한 SPA 패션 제품의 경우 가격대별, 브랜드별, 배송별(무료배송) 등 세분화된 검색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 11번가는 모바일 고객들을 겨냥해 판매자들이 운영하는 온라인상점인 '셀러 스토어'를 개편하면서 판매자들의 인스타그램을 함께 볼 수 있는 연동 서비스를 오픈마켓 처음으로 도입하기도 했다.
SK플래닛의 양희철 패션유닛장은 "패션은 새로운 유통의 흐름이 가장 빨리 나타나는 카테고리로, 요즘 여성들이 어떻게 패션정보를 입수해 어디에서 구매하는 지 등을 적극적으로 파악해 11번가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트렌디한 젊은 고객들의 구매패턴을 재빠르게 반영한 제품과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내놔 e커머스 패션 시장을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