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 등으로 지난달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거래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저금리의 장기화로 안정적인 임대수입을 올릴 수 있는 오피스텔이나 꼬마빌딩,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으로 투자수요가 증가, 거래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있다.
다만 주택에 대한 대출·세금·청약 규제가 강화된 8·2 부동산 대책의 '풍선효과'로 보기엔 아직 이르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유형별로 보면 오피스텔의 거래량이 1만9671건으로 상업용 부동산 거래의 절반 이상(51.6%)을 차지했다.
또한 오피스텔 거래량은 7월(1만7908건)에 비해서도 9.8%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반면 오피스텔외 상가나 빌딩 등의 거래량은 1만8447건으로 전월(1만8510건) 대비 0.3% 소폭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6090건으로 전월 대비 0.9% 감소한 반면 경기도는 1만5087건으로 전월 대비 24.3% 급증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