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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일(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11경주(1등급, 1200m, 연령오픈)에 출전하는 말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경마팬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말들이 대거 출전하는 가운데 서울을 대표하는 '파이널보스'와 '최강실러'의 맞대결이 예고되어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파이널보스(한국, 3세, 수, 레이팅94)
▶최강실러(미국, 6세, 거, 레이팅112)
서울을 대표하는 스프린터로 1200m 출전경험이 13번에 달하며 1번 빼고 모두 3위안에 입상했다. 4월 1등급 경주 우승, 6월 'SBS스포츠 스프린트(GⅢ)' 3위 등 올해 출전한 경주에서 꾸준한 기량을 보이고 있다. 출전마들 중 가장 높은 중량인 59kg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베스트가이(한국, 7세, 거, 레이팅102)
1200m경주에 10번 출전해서 3번 우승, 3번 준우승했다. 지난 7월 1등급 1200m 경주에서 '최강실러', '올웨이즈위너', '다이나믹질주' 등 강력한 단거리 적성마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풍부한 단거리 경주 참가경험이 강점인 마필로 게이트 번호에 상관없이 기량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이나믹질주(미국, 6세, 수, 레이팅103)
추입성향의 경주마로 주로 장거리에 출전했던 말이지만 최근 단거리 경주에 참가해 녹슬지 않은 순발력을 보이고 있다. 올해 출전한 4번의 1200m경주에서 준우승 2번을 포함해 3번 순위상금을 획득했다. 최근 받은 것 중 비교적 낮은 부담중량인 54.5kg를 받아 기대할만 하다.
▶선록(한국, 4세, 수, 레이팅85)
기세가 좋은 신예마로 데뷔 후 작년 10월 1등급 승급전 까지 10전 7승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승급 후 1등급 경주에서는 다소 기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단거리 경주에서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올해 출전한 3번의 1200m 경주 중 2번을 3위 안에 입상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