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영국의 유력 컨설팅업체가 산정한 브랜드 가치에서 500억달러를 넘어서며 국내 기업 중 1위에 올랐다. 특히 인도에서 LG, 소니 등을 제치고 '가장 매력적인 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브랜드 입지를 굳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업체인 브랜드 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2017년 한국 브랜드가치 50대 기업' 리스트에서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중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514억1600만달러(약 58조원)로 지난해(460조500억달러)보다 12%나 증가했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에 따른 충격에서 벗어나 올해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 자리를 지켰다고 평가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