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에서 판매액 100억원을 돌파한 중소기업 가전 상품이 등장했다. 공영홈쇼핑 개국 직후 입점한 상품으로, 협력사는 '세상에 없는 전통 맷돌 방식 믹서기'를 내놓겠다는 일념으로 상품 개발에 매진해 얻은 결과여서 의미가 크다.
홈밀맷돌은 맷돌의 그라인딩 분쇄방식과 절구의 입자 분쇄기능을 응용한 아이디어 믹서기다. 광물질 가운데 가장 단단한 금강석을 원료로 1380도 고온에서 120시간 동안 소성해 경도를 높인 게 특징이다. 이재우 대표가 20년 동안 아이디어를 상품화했다. 홈밀맷돌 관계자는 "칼날이 아닌 순수 맷돌로 음식물을 분쇄해 영양 손실을 최소화하고 맛과 향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홈밀맷돌은 2014년 8월 법인이 됐다. 2015년 10억원을 밑돌던 회사 매출은 지난해 43억원, 올해는 이미 1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0명이었던 인력은 현재 40명으로 늘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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