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 김동선 전 한화건설 과장(28)이 또다시 음주 폭행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또한 김씨는 일부 변호사의 뺨을 때리거나 머리채를 붙잡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변협은 한화에 공문을 보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할 것이며 김씨를 형사 고발하는 방침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승마 국가대표 출신인 김씨의 음주난동은 이번이 3번째다.
김씨는 올해 1월에도 서울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술에 취해 남자 종업원 2명의 뺨과 머리를 때리고 술병으로 위협했으며 경찰차의 좌석 시트를 찢는 등의 난동을 부려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에앞서 2010년에는 서울 용산의 한 호텔에서 만취한 상태로 마이크를 던져 유리창을 파손했으며, 이를 말리는 호텔 여종업원를 추행하고 호텔 보안직원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김씨는 당시 입건됐다가 피해자들과 합의한 뒤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한편, 김씨는 승마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 출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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