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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외반증 재수술? 유종민 족부 의학박사가 교정적 절골술로 치료

신대일 기자

기사입력 2018-02-23 10:34 | 최종수정 2018-02-23 10:34




족부 질환의 하나인 무지외반증은 과거 여성들의 전유물이라 알려져 왔다. 높은 굽을 자랑하는 하이힐을 자주 착용해 족부 변형이 나타나 무지외반증을 초래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했기 때문이다.

무지외반증이란 엄지발가락 안쪽이 돌출돼 빨갛게 변하는 족부 질환이다. 무지외반증 증상이 심해지면 발가락 변형이 더욱 심해져 보행에 이상을 초래한다. 나아가 근골격계 질환까지 발전할 수 있다.

이러한 무지외반증은 수술적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 다만 일부 사람들은 무지외반증 치료 자체를 미루고 방치하게 된다. 당장 극심한 통증을 나타내지 않고 증상 발병 자체에 대해 창피해하기 때문이다.

만약 무지외반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비정상적인 보행으로 인해 무릎과 허리에도 이상이 발생할 수 있어 증상이 발생하면 족부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아보아야 한다.

힘겹게 수술을 결정했으나 사후 발 모양이 제대로 교정되지 않는 사례도 부지기수를 이룬다. 이에 따라 눈물을 머금고 재수술을 결정하기도 한다. 무지외반증 재수술 원인은 다양하다. 증상을 오랜 기간 방치해 과교정, 과소교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가 대표적이다.

또한 수술 후 절골 부위의 골절이 발생한 경우도 있다. 이러한 무지외반증 재수술 피해 사례를 막기 위해서는 족부 관련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고 있는 전문의를 선택해야 한다.

또한 무지외반증 치료 시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최적화된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지외반증은 환자마다 엄지발가락이 휘어진 정도나 각도가 제각각 다르다. 이때 맞춤형 교정적 절골술을 적용하여 최적화된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부천 연세사랑병원에서 시행하는 교정적 절골술은 튀어나온 뼈의 일부만 깎아주고 돌출된 부분은 내측으로 당겨 정렬을 맞춰주는 수술법이다. 수술은 주로 하반신 마취를 하고 뼈에 실금을 만든 다음 각도를 교정한다. 엑스레이(X-ray)를 촬영한 뒤 뼈 사이의 각도에 따라 절골 부위가 결정된다.

기존의 치료법에 비해 과도하게 절삭하지 않고, 절골 부위를 최소화하며 정상범위 여부를 파악하기 2-3일 후에 퇴원이 가능하며 합병증이 작다. 또한 재발률이 적은 장점이 있다.

부천 연세사랑병원 유종민 족부 의학박사는 "무지외반증 치료 시, 환자의 직업 등 생활 요인을 분석해서, 선천적, 후천적 발생여부 등을 면밀히 고려해야 한다." "특히 무조건 돌출된 뼈를 절삭하는 방법 등은 과교정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를 최소화하며 정상 범주를 예상한 한 뒤 절골하는 환자 맞춤형 치료가 무지외반증의 재발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부천 연세사랑병원 유종민 족부 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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