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3월1일(현지시각)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2018(MWC2018)을 앞두고 국내 주요 기업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인 MWC에서 첨단 기술을 소개하며 글로벌 기업의 면모를 알리기 위해서다. 글로벌 기술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5G와 인공지능(AI) 시장 선점을 통한 경쟁력 확보 차원의 노력이기도 하다. 한국이 IT기술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기업들은 국내 주요 기업의 움직임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시 부스에 실제 거실·주방과 같은 공간을 마련해 스마트폰과 QLED·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을 연동하고 제어하는 상황을 연출한다. 스마트폰으로 음식을 찍어서 영양 성분을 체크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를 패밀리 허브를 통해서 보여주는 방식이다. VR 체험 공간도 마련한다. 이곳에선 중력을 재연한 4D VR을 비롯해 스노보드, 알파인 스키 등 동계올림픽 종목을 기어 VR과 기어 스포츠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 차세대 통신 5G와 관련해서는 세계 최초로 28㎓ 5G FWA(고정형 무선통신) 가정용 단말, 기지국(AU), 차세대 코어 상용 제품을 공개한다
SK텔레콤과 KT는 글로벌 '5G 기술' 선도 업체답게 5G기술 활용 분야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고 무인 자율주행차와 트론 등을 소개한다. SK텔레콤은 전시관 한가운데 이달 초 국내에서 자율주행 시연을 마친 자율주행차를 전시할 예정이며, KT는 여러 대의 드론이 촬영한 축구장 모형 영상을 실시간으로 합성해 송출하는 5G 방송 중계 등을 시연한다. KT의 경우 완전 무선 VR 게임도 소개한다.
IT업계 관계자는 "올해 MWC는 어느 때보다 국내 기업들에 대한 글로벌 기업의 관심이 높다"며 "최신 기술트렌드로 떠오른 5G와 AI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