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최근 3년 4개월(2015.1~2018.4)의 장난감 매출을 분석한 결과 수입장난감 매출 비중이 15년도 22%에서 올해 47%로 두 배 넘게 증가했으며, 동기간 10만원 이상 고가제품의 매출 비중 또한 15%에서 20%로 5%p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처럼 수입 제품 점유율이 올라가며 고가 장난감의 매출 비중도 덩달아 높아졌다. 15년도에는 1~3만원대 비중이 34%로 가장 높았고, 10만원이상 고가 제품의 매출비중은 15%로 낮았다. 하지만 올해 들어 5~10만이 27%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10만원 이상 제품의 매출 비중도 20%로 15년 대비 5%p 상승했다.
티몬은 고가 수입장난감의 인기 이유로, 정서적 발달을 위한 놀이의 역할과 창의력 및 인지력 향상을 위한 교육 교구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에 특화된 유명 해외브랜드 제품들에 대한 입소문이 구매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통적으로 인기 있던 애니메이션 캐릭터 장난감에 대한 인기는 다소 주춤한 가운데,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시작된 베이블레이드 버스트갓 팽이가 수년간 이어졌던 터닝메카드의 아성을 꺽은 것이 특징이다. 실제 베이블레이드는 16년도 딜매출 89위였으나 17년에는 6위로 급 상승했고, 올해에는 2위에 올랐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