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인도네시아 철강회사인 크라카타우스틸 (Krakatau Steel)과 손잡고 동남아시아 철강 사업 강화에 나선다.
SK네트웍스는 이번 크라카타우스틸(Krakatau Steel)과의 협력 MOU를 통해 인도네시아 철강시장 진입 및 인도네시아향 철강제품의 소싱 경쟁력을 확보하여 향후 인도네시아에서 철강비즈니스 규모를 2억불 규모로 확대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크라카타우스틸 (Krakatau Steel)이 인도네시아 국영기업인 점을 고려하면 인도네시아 국영사업 및 프로젝트 등에도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활용하여 새로운 사업 기회도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최신원 회장은 지난 21일 리니(Rini Soemarno)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 장관을 만나 상호협력을 위한 노력을 강조하고 "SK가 크라카타우스틸과 체결한 MOU를 비롯, 인도네시아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앞서 SK네트웍스 최신원 회장은 인도네시아의 사회적 벤쳐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언리미티트 인도네시아 (UnLtd Indonesia)와 컨설팅을 지원하는 MOU도 체결했다
이번 MOU는 SK가 강조하고 있는 공유인프라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의 일환으로 해외에서의 비즈니스 확대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에서처럼 사회적 책임도 함께 한다는 취지 하에 인도네시아 정수관련 사회적 기업에 SK매직의 정수 기술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담수자원 6%를 보유하고 있으나 공공수도가 대장균 등의 병원균으로 오염되어 사용하기에는 적절치 않아 인도네시아 국민 약 80%가 상수도 공급을 받지 못해 식수기준에 미달되는 강물을 식수 및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상황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