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한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이용하는 노인과 요양급여비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노인장기요양보험으로 지급한 총 요양급여비(환자 일부 부담금+공단 부담금)는 5조7600억원으로 전년보다 15.1% 증가했다. 이 중에서 공단 부담금은 5조937억원(88.4%)이었다. 장기요양보험급여 이용 수급자 1인당 월평균 급여비는 110만3000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총요양급여비는 2013년 3조5234억원, 2014년 3조9849억원, 2015년 4조5226억원, 2016년 5조52억원 등으로 늘었다.
건보공단이 지난해 노인장기요양보험 가입자에게 부과한 보험료는 3조2772억원이었다. 가입자들에게는 가구당 월평균 6581원, 1인당 월평균 3132원의 보험료가 부과됐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