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지난해 수준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폭염으로 인해 지난달 농축산물의 가격이 급등했지만 최근 수급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어 가격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물가정보 조사 결과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햅쌀과 시금치다. 햅쌀(2㎏ 기준)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약 2000원 오른 6000원, 시금치(400g 기준)는 2000원 오른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쌀값 인상에 따라 송편과 시루떡도 1㎏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000원, 2000원씩 오른 1만원 선으로 조사됐다.
채소류는 8월 중순까지 지난해보다 약 50% 가량 가격이 상승했지만 9월 들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육류는 닭 폐사로 인해 닭고기 값은 올랐으나 소와 돼지는 사육 마릿수가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낮아졌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