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고양이를 기르는 반려인을 지칭하는 말)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반려묘 장난감이 편의점에 출시된다.
해당 장난감에는 고양이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는 캣닢(개박하, Nepeta Cataris)이 가득 채워져 있다. 캣닢은 고양이의 식욕을 증진시키고 신경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CU(씨유)가 이렇게 캣토이까지 론칭하며 반려동물 용품의 라인업을 강화하고 나선 것은 편의점에서 반려동물 용품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CU(씨유)에 따르면, 하울고 론칭 전인 지난해까지 반려동물 용품 중 사료/간식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99%에 육박했고 장난감, 배변봉투 등 기타 반려동물 용품의 매출 비중은 약 0.2%에 불과했다.
그러나 최근 펫팸족이 꾸준히 늘면서 사료/간식 외 기타 반려동물 용품으로도 판매가 확대되면서 올해 관련 상품들의 매출 비중은 14.3%까지 급증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 CU(씨유)의 전체 반려동물 용품의 매출 역시 전년 대비 55.7% 껑충 뛰었다.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최유정 MD는 "펫팸족(Pet+Family) 1천만명 시대에 반려동물 용품 시장의 규모는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라며 "반려견 외에도 반려묘 인구도 2배 이상 증가하고 있어 차별화된 관련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