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8월 월평균 실업자가 113만명으로, 1999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실업급여 지급액도 역대 최대급인 4조5000억원을 넘어, 올 연말에는 6조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실업급여 수급의 전제 조건인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고용 상황 악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구직급여 하한액의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1321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약 36만1000명(2.8%) 늘었다.
한편 고용 상황 악화는 기록적이다. 올해 1∼8월 실업자 수는 월평균 112만9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만5000명 늘었다. 이는 1999년 6월부터 현행 기준(구직기간 4주 기준)으로 실업자 수 통계 작성 이후 최대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