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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하는 서인석 조교사(33조)가 3일 회심의 300승에 성공했다. 제2경주에서 '장산플라이(거, 3세)' 출전시켜 2위 '레드블레이드'와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1/2마신 차(약 1.2m)의 승리를 거머쥐었다.
서 조교사는 2010년에 조교사로 데뷔했으며, 약 9년 만에 300승을 달성했다. 조교사 다승 순위가 2016년 6위에서 2017년 4위로 올랐고 지난해 데뷔 후 역대 최다인 53승을 거두며 다승 3위에 등극했다.
그는 암말과의 호흡이 좋아 암말과만 4번의 대상경주를 우승했다. 특히 2016년에는 여왕마를 가리는 '퀸즈투어 시리즈'에 '빛의정상'을 출전시켜 '뚝섬배' 우승과 '경상남도지사배' 준우승으로 최우수마를 배출했다.
서 조교사는 10일 '스포츠서울배'에 애마 '대완마'의 출전을 예고해 또 다시 암말과의 대상경주 우승을 노린다. 그는 "마방의 대표마로서 '대완마'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번 경주를 시작으로 올해 '대완마'가 역량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최근 경기 침체와 더불어 경마산업도 힘든 시기인 것 같다. 경마가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진정성 있는 경기를 펼쳐 보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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