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리는 극우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망측한 행위가 담긴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려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동영상이 언제 제작됐는지 명확하지 않지만 지난 1일부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등에서 시작된 지구촌 최대의 축제인 '카니발축제' 기간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보우소나루는 트위터에 "이러한 것을 보여주는 게 나도 꺼림칙하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진실을 깨닫고 우선시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알게 해줄 필요가 있다"며 "이런 것이 길거리 축제가 변해가는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보우소나루의 지지자들은 "보우소나루의 말이 맞는다"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번 축제 일부 참가자들은 보우소나루의 가면을 쓰고 기괴한 의상을 입은 채 외설적인 구호를 외치며 성소수자를 차별하는 보우소나루를 조롱하고 풍자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공유하기도 했다.
브라질의 한 좌파 야당 의원은 보우소나루가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림으로써 타인의 사생활을 침해한 것이 아닌지 수사당국에 문의할 계획이라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브라질 대통령실 측은 "축제를 총체적으로 비난하려고 한 의도는 없고, 다만 축제 정신을 명백히 왜곡하는 것을 특징적으로 드러내려고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탈리아 이민자 후손으로 육군 장교 출신인 보우소나루는 리우데자네이루 시의원을 시작으로 정계에 진출한 후 연방하원의원을 7차례 연속 지내고 지난해 10월 대통령에 당선됐다. <스포츠조선닷컴>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Copyrigh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