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고객가치 성과 공유 'LG어워즈' 개최…'올레드 롤러블 디스플레이' 최고 혁신상

LG그룹이 지난해 고객 가치를 창출한 혁신 성과로 '올레드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선정했다.

22일 LG에 따르면 지난 21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LG 어워즈(Awards)'를 개최, 최고혁신상인 '일들 LG상'을 올레드 롤러블 디스플레이을 개발한 LG디스플레이팀, LG전자팀에게 수여했다.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올레드의 강점을 활용해 얇은 화면을 종이처럼 둘둘 말거나 펼 수 있는 폼 팩터 혁신으로 다양한 형태의 TV 제작을 가능케 하는 등 고객에게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CES 2019'에서 '최고 TV(Best TV Product)'로 선정되는 등 단일 모델 최다인 70여개 상도 수상한 바 있다.

구광모 ㈜LG 대표는 LG 어워즈에 참석해 "오늘 이 자리는 단순히 성과를 나누고 상을 주고 받는 자리가 아니라, 여러분들의 고객을 향한 고민과 노력을 들여다보고 감사와 축하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여서 기분이 참 좋다"며 "LG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대로 깨닫고 앞서 만들어내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LG가 하는 혁신은 '혁신'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고객 가치를 높이는 일에 철저하게 집중되야 한다"며 ""과감히 도전하는 시도와 노력들이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LG어워즈는 뛰어난 고객 가치를 창출한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기 위한 행사로 기존 '연구개발 성과보고회(R&D부문)'와 '혁신한마당(사업부문)'을 통합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구광모 ㈜LG 대표를 비롯해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권영수 ㈜LG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사장 등 최고경영진과 CTO, 사업본부장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김세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