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 체감 집값 양극화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 1분위 저소득층 가구가 서울에서 집을 마련하려면 한 푼도 안 쓰고 21년간 꼬박 모아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집값 상승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분배 악화까지 심화되면서 분위별 PIR 격차는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벌어진 것. 그만큼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 집값이 최근 들어 고소득층에 비해 더 높아지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KB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년 동기 대비 전국의 주택가격은 3.16%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1분위 가계 소득(명목·전국)은 1년전보다 17.7% 줄어든 반면 5분위 가계 소득은 10.4% 올랐다. 조완제 기자 jwj@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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