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는 올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한의사들이 X레이 등과 같은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2018 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안을 승인하고, 2019 회계연도 세입·세출예산 및 주요 추진사업을 확정했다.
박인규 대의원총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추나요법의 건강보험 적용에 이어 첩약 급여화가 한의계의 당면과제가 된 만큼, 첩약 건강보험 등재 추진 시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한의사의 의권신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 회장은 "모든 한의원에서 전면적으로 혈액검사를 실시할 것이며, 우리 스스로 먼저 사회의 통념을 바꾸고, 국민 여론을 만들고, 이와 더불어 보험 급여화를 요구할 것"이라며 "한의계의 가능한 모든 역량을 집중해 올 한해를 현대의료기기 사용의 원년으로 만들자"고 덧붙였다.
이같은 한의학계의 목소리에 정부와 정치권도 공감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의 치사를 대독한 이창준 한의약정책관은 "급속한 고령화와 만성질환의 질병구조 변화에 따른 의료비 부담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한의학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면서 "정부는 한의학의 뛰어난 치료효과와 무한한 발전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한의학이 국민의료의 한축으로 위상을 더욱 높이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총회에 참석한 여야 국회의원들도 한의사가 의료인으로서 국민건강증진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이를 가로막고 있는 각종 법과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약속과 함께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역임한 추미애 의원은 "한의학이 현대의학의 질병명으로 진단하고, 그것을 과학화, 계량화, 합리화하고자 하는 것은 한의와 양의간의 투쟁이 아닌 국민을 위한 것으로, 한의계가 원하는 일이 오직 국민의 건강을 위한 일이라면 앞으로 크게 어긋남 없이 모든 일이 잘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국회보건복지위원인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은 "한양방이 서로 윈-윈해서 협진 등을 통해 세계적인 새로운 기술로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한의사 회원 모두가 큰 열정을 갖고 한의학 발전을 위한 제도를 마련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국민의 건강을 완전하게 지키기 위한 방편은 한양방 일원화이며, 이는 의료계의 오랜 숙제"라며 "중국의 경우 전통의학기술과 현대의학기술이 서로 협업해 국민건강을 지켜 나가고 있으며, 우리나라 의료정책 역시 이와 같은 방향으로 변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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