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한국마사회의 재활승마가 주목받고 있다. 재활승마는 한국마사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며 신체적, 인지적, 감성적인 문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국가 자격인 재활승마지도사와 함께 기승자에 따라 맞춤형 강습목표를 정한 뒤 말을 선정하고 강습에 들어간다.
2017년부터 승마를 시작했다는 한 강습생은 지난해 기승능력인증 7등급을 취득했다. 해당 강습생의 학부모는 "감각 통합 장애가 있어 운동 기능이 많이 떨어진다. 자전거는커녕 킥보드조차 타지 못했고 운동에 두려움이 많았다. 그런데 승마를 시작하고 운동 신경이 눈에 띄게 좋아지더니 말을 이끄는 사람 없이 혼자 기승할 수 있게 되었고 자격증도 딸 수 있었다. 이제는 킥보드도 타고 자전거도 연습중"이라고 전했다.
한국마사회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렛츠런파크 서울 실내 승마장에서 재활승마 코치진, 강습생과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시연과 발표 후에는 말 쿠키 만들기, 승마체험과 OX 퀴즈 등 약 3시간동안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그동안 자녀의 기승을 지켜보았던 학부모들이 승마를 체험하며 재활승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5월부터 재활승마 강습 2학기를 시작한다. 4월 말 말산업 정보 포털 사이트를 통해 강습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명품 커플 궁합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