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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모교인 서울대학교 총학생회가 28일 사퇴를 요구하는 2차 촛불집회를 연다.
총학은 이날 오후 7시30분 서울대 관악캠퍼스 학생회관 앞 광장 아크로에서 '제2차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23일 1차 집회가 개인 학생 주도의 시위인 반면 2차 집회는 총학이 주최한다.
특정 정당이나 외부세력이 개입했다는 시선을 의식해 집회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서울대 학생증이나 졸업증명서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총학은 지난 26일 입장문을 내고 "원칙과 상식이 지켜지는 나라, 정의가 살아있는 사회를 위해 조국 후보자의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법적 문제는 없다'며 후안무치의 태도로 일관하는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이 돼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크다. 조 후보자는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 27일 조 후보자 딸에게 제기된 장학금 부정수급 의혹과 관련해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서울대 장학복지과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한바 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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