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포털' 11번가가 이달 초 태풍 '링링'의 피해를 입은 전북 지역 사과 농가를 돕기 위해 24일 하루 '태풍 맞은 홍로사과'를 5kg 8980원, 10kg 1만2800원에 판매한다.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을 통해 전북 지역 농가들로부터 가져 온 흠집 사과들로 일반 홍로 사과 대비 절반 수준의 가격이다.
보다 많은 상품이 판매될 수 있도록 11번가는 이들 사과를 메인 상품코너인 '긴급공수' 상품으로 선보인다. 중량에 맞춰 사과 크기는 랜덤으로 배송한다. 배송비는 무료.
특히 11번가는 이날 하루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에 판매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해 농가들을 돕기로 했다.
우체국쇼핑과 함께 총 71톤의 무안양파를 판매했으며, 전남생산자협동조합과 함께 총 50톤 물량의 양파와 마늘을 팔았다. 1200여 곳의 농가가 소속돼 있는 전남생산자협동조합에 판매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했다.
11번가 임현동 마트담당은 "태풍 '링링'의 영향과 추석 이후 사과 소비 부진 등으로 최근 사과 가격이 폭락하고 있어 11번가의 이번 판매 지원은 농가에 더욱 힘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판매자 수수료 부담을 덜고 판로개척을 돕는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 11번가의 사회적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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