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운동하다가 무릎에서 '뚝' 소리 났다면?십자인대파열 의심

기사입력 2019-11-06 15:31



십자인대는 무릎 내 인대가 열십자 형태로 교차되어 있어서 그 형태를 본떠서 십자인대라고 불린다.십자 모양으로 자리한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안에서 정강이 뼈의 과도한 이동을 방지하고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데 갑자기 운동을 하다가 무릎에서 '뚝'하는 소리가 난다면 십자인대가 파열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과격한 운동이나 방향 전환이 빠른 운동은 몸을 비틀 때 십자인대가 파열되기 쉽기 때문에 아직 젊어서 건강에 걱정이 없다고 해도 운동할 때는 십자인대파열을 주의해야 한다.

십자인대파열의 대표적인 증상은 '툭'하고 인대가 끊기는 파열음이 나면서 무릎에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무릎이 흔들리거나 무릎이 빠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경우 등이 있다.

미사 튼튼병원관절외과 유인상 원장은 "농구나 축구를 즐기는 2-30대 남성들 중에 무리하게 움직이다가 십자인대파열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은데 이때 조기에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으면 무릎의 불안정성이 높아진다"고 말하면서 "한번 손상이 되면 주위 조직까지 영향을 주어 관절염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초기에 치료를 시작할 경우에는 어렵지 않게 고정 치료, 약물치료, 무릎 운동, 보조기 등으로 충분히 십자인대파열의 통증을 개선할 수 있다.하지만 자연 치유를 기다리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파열이 심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시도할 수 있다.만약 십자인대파열이 70% 이상 진행된다면 인대를 이식하는 재건술을실시할 필요가 있다.

한편 십자인대파열은 X-ray와 MRI 검사 등으로 종합적으로 진단할 수 있고 치료는 환자의 나이,운동량,슬관절 이완 등을 객관적으로 고려하여 적합한 방식으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스포츠조선 clinic@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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