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부는 날씨에는 혈액순환이 둔화되고, 근육과 인대가 경직돼 관절과 척추 통증이 더 심해진다. 평소 무릎관절염이나 허리질환이 있다면 요즘 같이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기 시작하면서부터 겨우내 통증에 시달리게 된다. 특히 대부분의 농업인들은 주로 허리를 숙이거나 무릎을 굽히고 쪼그려 앉아서 하는 일이 많은 탓에 겨울철이면 더욱 심한 통증으로 괴롭기 마련이다. 인천힘찬병원(병원장 김형건)은 겨울철을 대비, 농촌 어르신들의 관절과 척추 건강을 점검하기 위해 7일 충남 태안에 진료공간을 마련하고 '찾아가는 진료'를 진행했다. 아울러 향후 지역주민들에게 지속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태안농협(조합장 한상근)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경훈 원장은 "요즘같이 기온이 급격하게 내려가기 시작하면 무릎이나 허리통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은데 농촌지역 어르신들은 먼 거리의 병원을 찾기가 힘들 것 같아서 직원들과 직접 내려오게 됐다"며 "진료, 검사, 물리치료를 받으시고 웃으며 돌아가시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 한해 농사를 짓느라 고생하신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힘찬병원의 '찾아가는 진료'는 지난 2013년부터 농협중앙회 및 전국 지역농협과 함께 의료혜택에 취약한 전국 농촌지역 어르신들을 찾아가 관절, 척추검사와 진료, 물리치료를 해드리는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 사회공헌활동이다. 인천힘찬병원은 올해 5월과 9월 충남 공주와 금산을 각각 방문한 데 이어 이번에 태안지역을 찾아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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