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국내 수부의료진 손목터널증후군, 내시경유리술 통해 당일 수술/퇴원 원스톱 치료 실현

신대일 기자

기사입력 2019-11-15 16:54





손목터널증후군은 사무직의 직업병 혹은 손목 과사용으로 인한 근육통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정보이다. 미국 'workers comp news' 자료에 따르면 손목터널증후군은 사무직보다 제조업 및 생산직 종사자에게서 2배 이상 높게 발병하며, 전체환자 70% 이상이 40대 중년 여성으로 직군 분류 시 전업주부 비율이 높다.

증상을 통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근육통이라면 손바닥, 손가락에 저림이나 감각 둔화 등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는 위 같은 증상을 겪는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바닥과 손가락을 기능과 감각을 지배하는 정중신경 압박으로 발생하는 신경병증이기 때문이다.

힘줄과 달리 신경손상은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따라서 빠른 시일 내 수부외과 의사, 병원을 찾아 신경을 누르는 인대를 유리하고 신경을 회복시켜주는 수술이 필요하다.

고식적 수술은 정중신경 주행경로 전체 혹은 손바닥에 2~3 CM 절개를 통해 시행했다. 수술 결과는 우수한 편이나 절개에 따른 통증 및 창상치유 및 감염 예방을 위한 치료지연 문제가 불가피해 평균 2~3일 정도의 입원이 필요했다.

하지만 최근 연세건우병원 (병원장 박의현) 수부외과 전담팀(하승주, 문홍교, 윤득희 원장)은 통증, 입원, 흉터 부담이 크게 경감되는 내시경 수술 도입과 이후 우수한 임상예후를 보고하며 원스톱 치료 실현을 알렸다.

대한수부외과학회 정회원으로 국제 권위 전문 학회에서 Carpal Tunnel Syndrome Caused by Idiopathic Tumoral Calcinosis 수술 성공 발표로 세계적인 수부외과팀으로 꼽히는 연세건우병원 하승주 원장은 "미니절개라도 통증이 있고, 절개 회복 및 감염 예방을 위해 입원이 필요했다. 반면 내시경은 절개가 아닌 작은 구멍 하나만으로 신경을 압박하는 횡수근 인대를 유리할 수 있어 통증과 치료지연 부담이 크게 경감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부 관절경에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의사라면 부분마취 후 10분 내외 수술이 가능해 당일 수술, 퇴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연세건우병원 수부전담팀 연구에 따르면 내시경 유리술 환자의 평균 입원기간은 0.6일로 당일 수술 및 퇴원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재발을 비롯한 합병증 발생률은 사고, 부상 등 외상 요인을 포함해도 3% 미만의 안정된 결과를 보였다. <스포츠조선 clinic@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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