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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안마의자에서 하루 2번 마사지를 받는 것이 15분간 조깅을 했을 때와 비슷한 칼로리 소모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마의자에서 마사지를 받는 것만으로 운동효과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실험으로 밝혀져 주목할 만하다.
앞서 연구진은 20~30대 성인남녀 10명(남성 5명, 여성 5명)을 대상으로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팬텀Ⅱ'에서 4가지 상황에 따라 연구를 진행했다.
마사지 없이 안마의자에 앉아 있을 때(A), 안마의자에서 주무름과 두드림 등의 마사지를 받을 때(B), 안마의자에서 주로 복부 쪽을 강하게 마사지하는 허리 집중 프로그램을 받을 때(C), 안마의자에서 허리 집중 프로그램을 이용하며 멘트에 따라 배와 하체에 힘을 주는 운동을 반복할 때(D)를 설정하고 칼로리 소모량을 측정했다.
이는 마사지를 일상화하는 등 생활습관만 바꿔도 1일 열량 소비를 늘릴 수 있다는 의미다. 일상생활에서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활동으로 에너지 소비를 높이면 비만 및 대사증후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학계의 중론이기도 하다.
박종훈 교수는 "만성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 서구식 식습관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성인 5명 가운데 1명이 대사증후군을 앓는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다. 그만큼 건강과 적정 체중 유지에는 에너지 섭취량과 소비량 사이의 균형 유지가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마사지를 생활화하는 차원에서 안마의자의 꾸준한 이용이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켜 대사증후군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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