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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는 제목의 자서전으로 많은 젊은이들에게 세계를 향한 꿈을 심어주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떠날 땐 말이 없었다.
건강 악화로 아주대병원에서 지난해 말부터 입원 치료를 받아 오던 김우중 전 회장은 평소 연명치료를 받지 않겠다는 소신에 따라 병세가 악화된 지난 7일부터 마지막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중 전 회장은 9일 늦은 밤 부인과 자녀, 손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하게 영면에 들었다고 한다. 임종 직전 별도의 유언은 남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결식은 오는 12일 오전 8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치러질 예정이며, 장지는 김우중 전 회장의 모친 선영이 있는 충남도 태안군에 마련될 계획이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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