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LG)이 2020년 시무식을 디지털로 전환한다. 그동안 강당 등의 공간에서 한정된 임직원들이 모여서 하던 것을 대신해 모바일과 PC 등 디지털를 활용, 온라인으로 신년 메시지를 전달식이다.
영상을 통해 전세계 임직원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를 비롯한 LG구성원 전체에게 가까이 다가가 신년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LG 관계자의 설명이다. MZ세대는 1980년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의미한다.
LG의 변화는 평소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소탈하고 실용주의적인 구광모 대표의 경영방식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LG전자, LG화학 등 다수의 계열사들도 CEO 신년사를 디지털을 활용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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