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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차기 대통령을 노리는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전화 선거운동에 교도소에 수감 중인 죄수들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프로콤이 오클라호마주에서 운영하는 콜센터 2곳은 주 교도소에서 작업을 하는데 이 중 1곳이 블룸버그 측 전화 선거운동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소자들이 블룸버그 캠프를 대신해 미국의 유권자들에게 전화를 돌린 것이다. 오클라호마 교정국 홈페이지를 보면 주 교도소에서 일하는 재소자들은 월 최대 20달러(약 2만3,000원)의 임금을 받을 수 있다. 억만장자가 비용을 아끼기 위해 저임금 노동력인 죄수를 동원한 셈이다.
보도가 나오자 블룸버그 전 시장은 이런 사실을 몰랐다가 취재 기자의 전화를 받고 처음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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