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와 선박, 자동차 등 국내 수출 주력업종의 올해 수출이 2%가량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최근 7개 수출 주력업종 협회 정책담당 부서장들이 참석한 '2020년도 수출 전망 및 활성화 과제 간담회' 설문 결과다.
수줄 감소 요인으로는 디스플레이 업계의 경우 LCD 물량축소 및 가격하락, 무선통신기기 업계는 국내 생산공장 해외이전 및 중국과 경쟁이 꼽혔다. 철강 분야에서는 가격 동결 압력, 글로벌 수요 둔화를, 석유화학 업종은 미국과 중국의 대규모 생산시설 신·증설에 따른 공급확대 등의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한경연은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사태 전개에 따라 이런 전망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은 열어뒀다. 한경연 측은 "올해 국내 수출 주력업종의 수출 전망치 2.16%는 최근 확산하는 신종코로나 사태에 따른 영향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며 "사태의 장기화 여부에 따라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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