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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VR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선다. 양질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VR시장 판을 키우기 위해서다.
크레이지월드VR은 한 공간에서 50명 가량이 지연없이 실시간으로 함께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베타 테스트 기간 중에 사격, 양궁, 테니스, 볼링 등의 4종의 미니게임과 다양한 컨텐츠를 미리 체험할 수 있다.
마인드풀니스는 HMD 기기를 쓰면 눈앞에 펼쳐진 자연경관과 잔잔한 배경음악, 성우의 멘트에 따라 편안한 자세로 명상을 유도하는 게 특징이다.
'마음산책'이라는 타이틀로 안정화 연습하기, 판단없이 돌아보기, 천천히 호흡하기, 나를 돌보기 등 4가지 주제별로 자연감상 버전, 남녀 성우 버전 등 총 12편으로 구성됐다.
AI기반 에듀테크 스타트업 '마블러스'와는 VR기반의 어학시뮬레이션 콘텐츠 '스피킷'을 선보인다. 양사 간 파트너쉽은 SK텔레콤에서 일부 제작투자비를 지원하고 콘텐츠 판매 시 매출을 나누는 구조다. 이용자는 HMD를 쓰고 바로 눈 앞에 펼쳐지는 외국의 레스토랑, 공항, 회의실 등 리얼한 상황 속에서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를 진행한다.
스피킷은 식당 주문, 바이어 응대 등 다양한 가상현실(VR) 환경에서, 이용자의 답변을 음성 인식기술을 통해 파악하고 VR 속 인물의 반응이 달라지는 AI 기반의 서비스다. 상황과 장소에 따라 총 112편의 영어 에피소드가 만들어져 있다.
외국어 말하기에 어려움을 느꼈던 학습자들은 VR이 제공하는 리얼한 환경에서 원어민과 대화에서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다. 기존 대비 2.7배 높은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게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이밖데도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에서 VR 영상 제작 교육과정을 수료한 작가들의 창작물 20여 편을 'Jump VR'을 통해 볼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VR 서비스의 지평을 넓히고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SK텔레콤은 제작투자부터 공동개발, 기획과 마케팅까지 전방위 협력을 통해 VR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VR게임 타이틀을 비롯한 힐링, 여행 등 양질의 VR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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