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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경영' 나선 구광모 LG회장 "다음 제품 기대하게 만들자"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0-02-18 14:12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디자인 경영에 나섰다.

18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17일 LG전자 서초 R&D 캠퍼스 내 '디자인경영센터'를 방문해 출시 예정 제품들의 디자인을 살폈다. 구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한 첫 시작이 디자인 경쟁력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구 회장은 디자인센터를 방문해 "디자인은 고객이 우리 제품에 대해 첫 인상을 받고 사고 싶다는 가치를 느끼는 처음 순간이자,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는 내내 섬세한 배려와 편리함에 감탄하고 고객을 돋보이게 만들어 주는 것도 디자인일 것"이라며 "디자인이야말로 고객 경험과 감동을 완성하는 모든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철저한 고객의 눈높이에서 내부 관점이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는 게 LG그룹 측의 설명이다.

구 대표는 이날 참석한 LG전자의 디자인 부문 리더들에게 "새로운 고객경험을 선사하는 디자인을 차곡차곡 쌓아 고객감동의 품격을 높여주기를 기대한다"며 "어려움이 있다면 언제든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자인경영센터 현장 방문에서 올해 출시 예정이거나 검토중인 LG전자의 스마트 도어, 벽밀착 OLED TV 등 혁신 가전제품들과 커넥티드카, 디지털콕핏 등 자동차 부품 영역의 제품들을 일일이 확인하고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디자인적 요소가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도 살폈다.

LG그룹 관계자는 "(구 회장의) 디자인경영센터 방문을 계기로 코로나19 이후 분위기를 전환하고 향후 국내와 해외의 고객 접점 및 미래준비 현장을 순차적으로 찾아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경쟁력 확보 방안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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