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대표원장 이수찬)은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대학병원 힘찬 관절·척추센터 김승국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이 책임저자로 진행한 경피적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 관련 논문 2편이 국제적으로 저명한 SCI급 학술지인 유럽신경외과학회지 (Acta Neurochirurgica)와 세계신경외과학회지(World Neurosurgery)에 작년 12월과 올해 1월에 연이어 게재됐다고 10일 밝혔다.
김 원장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경피적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결과에 대한 통합분석연구'를 통해 입원기간 지연과 재수술 양상을 분석하고, 환자만족도와의 관계를 바탕으로 수술의 효과와 안전성을 규명하고자 했다.
논문에 따르면 총 797건의 수술을 분석한 결과, 82건에서 혈종, 병변 재발, 불완전 감압, 경막 파열, 불안정, 부종, 감염으로 인해 입원기간 지연 및 재수술이 필요했으며, 특히 환자들은 불완전 감압과 수술 후 불안정성이 있을 경우에 수술에 대한 만족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논문에 따르면 총 643건의 수술사례 중 약 4.5%에 해당하는 29건에서 경막 파열이 발생했는데 모두 침상 안정이나 내시경적 봉합기구를 통해 절개없이 성공적으로 처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원장은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은 척추 주변근육을 보존하고 뼈와 인대구조에 대한 침습성이 적어 회복이 빠른 큰 장점이 있지만 부작용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에 특히 의료진의 다양한 경험과 숙련도가 필요한 수술"이라고 강조하며,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로 인한 경막 파열의 발생률은 미세현미경 수술보다 낮았으며 대부분의 사례에서 내시경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처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2018년 11월 아랍에미리트 샤르자대학병원 내에 개소한 힘찬 관절·척추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 원장은 현지에서 유일하게 대부분의 척추수술을 내시경으로 시행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척추내시경에 대한 연구활동도 활발하게 병행하고 있다. 한국인과는 다른 현지 환자들의 특징을 고려한 다양한 비수술적 내시경 치료법과 수술기구를 연구 개발해 SCI급 국제 학술지에 지속적으로 연구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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