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주식거래 증가와 대형 증권사 인수합병(M&A)의 영향으로, 지난 10년간 증권사 국내 지점이 800개 넘게 줄고 임직원 45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 말 1847개였던 증권사 국내 지점은 2010년 말 1879개로 늘었다가 이후 감소세를 보여 지난해 말 1000개를 간신히 넘었다.
여기에 대형 증권사의 M&A로 중복 지점 통폐합이 진행된 영향도 있다. 미래에셋대우(미래에셋증권+대우증권), KB증권(KB투자증권+현대증권), NH투자증권(NH농협증권+우리투자증권) 등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단, 증권사 지점이 줄어든 것과 달리 본사 부서는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현재 증권사 본부 부서는 2036개로 10년 전보다 309개 늘었다. 특히 2016년 말 1818개에서 2017년 말 1910개, 2018년 말 2019개, 지난해 말 2036개 등으로 증가하는 등 최근 몇 년새 증가 폭이 컸다. 이는 금융투자상품이 갈수록 다양화되며 이를 담당할 새로운 조직이 필요해진 영향이다. 증권사들은 본사의 투자은행(IB) 및 자산관리 영업조직을 확대하는 추세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증권사 직원은 3만6826명으로 10년 전보다 4500명 줄었다. 미래에셋대우가 4231명으로 가장 많았고, NH투자증권(3028명), KB증권(2925명), 한국투자증권(2765명), 신한금융투자(2476명), 삼성증권(2418명) 순으로 집계됐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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