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에 대한 첫 임상시험이 미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백신 후보약물에는 바이러스가 없기 때문에 임상 참가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실험의 목적은 더 큰 규모의 임상 실험에 앞서 백신의 부작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그녀는 시험에 앞서 "(코로나19로) 모두들 무기력해져있는 지금, 놀라운 기회가 주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 참가자는 이 여성을 포함해 총 45명의 건강한 성인들로, 약 6주에 걸쳐 백신 임상과정을 거치게 된다. 시험 참가자들의 연령은 18~55세로 전해졌다.
임상 참여자들은 앞으로 약 1개월의 간격을 두고 각기 다른 분량의 백신 주사를 두 차례 맞을 예정이다.
이번 임상은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의 지원으로 이뤄지며, 시험에 쓰이는 백신은 '메신저RNA-1273'으로 불린다.
임상시험을 수행하는 카이저 퍼머넨테 연구소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이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효과적이고 안전한 것이 입증돼 실제 사람들에게 접종할 수 있기까지는 12개월에서 18개월 정도가 더 걸릴 것"이라며 "이번 임상 시험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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