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을 2주일 더 연기했다. 이에따라 대학입시 일정도 조정될 수 있다.
앞서 교육부는 학교 개학을 지난달 23일 1주일 미뤘다가 이달 12일 2주일 더 연기했었다. 이날 발표는 3차 개학 연기인 셈이다.
이에따라 각급 학교 학사일정이 전면 조정될 전망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중·고교는 한 학기에 '중간'과 '기말'시험을 치렀는데 바뀌는 학사일정으로 인해 한 번밖에 치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4월 초 개학 시 1학기 중간고사를 치르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 대학 수시모집에 지원할 고 3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무리하게 5월에 중간고사를 치르는 학교가 있을 수 있다.
사실 중간고사를 치르지 않아도 법적으로 문제는 없다는게 교육계의 설명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장기간 고교 개학 연기 등을 감안해 실현가능한 여러 대입 일정 변경(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의 협의를 거쳐, 감염증의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개학의 시기와 방식 등에 대해 탄력적으로 조정하며 운영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로 휴업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학습결손, 돌봄공백 등이 발생하지 않고 개학 후 정상적인 학교로의 복귀를 위해 제반사항들을 촘촘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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