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에도 지역 내 대표의료기관인 노원을지대병원과 지역사회 간 따뜻한 소통이 이어지고 있다.
같은 날 점심시간에는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긴 도시락이 도착했다.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나도쉐프다' 공유주방팀이 솜씨를 발휘했다. 기부받은 도시락 50개는 선별진료소, 성인·소아 호흡기 안심진료소, 시설팀, 코로나 의심환자가 입원하는 8층 병동 의료진들의 따뜻한 한 끼가 되었다.
장년층 인생 재설계를 지원하는 노원50플러스센터는 4월 22일 초콜릿, 커피, 견과류, 쿠키가 담긴 힐링키트 100개를 지원했다. 특히 캘리 커뮤니티에서 직접 쓴 '우리는 기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손글씨 엽서는 의료진들에게 큰 위안이 됐다.
한 달간 지역사회 곳곳에서 온 기부 물품은 응급센터, 내시경센터, 진단검사의학과, 감염관리실, 내과·외과중환자실 등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에게 전해졌다.
선별진료소에 근무 중인 간호사는 "코로나19 종식 전까지 기약 없는 나날의 연속이라 때론 지치기도 했는데 뜻밖의 선물에 감사하다. 따뜻한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서 코로나19로부터 주민들을 지켜내기 위해 다시 한번 힘낼 것"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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