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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개월째 지속되어 입점 농가들의 경제적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돕기 위해 서울 경마공원에서 '바로마켓 농축수산물 드라이브 스루' 장터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월 26일부터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바로마켓 또한 휴장 기간에 돌입했다. 다만 장기간 휴업이 지속됨에 따라 피로도가 쌓여가고 참여 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여건이 기약 없이 이어져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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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와 바로마켓 운영사(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는 판매 농가와 방문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치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예정이다. 행사장 입구에서 비접촉식으로 발열 체크를 진행하고 운전자 및 동승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고객에 한해서만 입장하도록 안내 중이며 판매자들 또한 영업 시작 전 전원 발열 체크를 하고 마스크와 위생장갑 의무 착용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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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도 면밀히 챙긴다. 차량이 입출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이 이동하는 주요 동선마다 현수막과 배너 등 안내문을 부착한다. 안전요원 역시 배치해 차량 서행 유도 및 통제로 교통 혼잡을 사전에 방지해 사고 발생 '제로' 달성에 힘쓸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코로나19로 우리 농가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라는 아이디어를 차용해 열리는 바로마켓인 만큼 소비자분들이 많이 찾아주시길 기대한다"며 "누구나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바이러스 방역과 안전 대책도 철저하게 챙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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