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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인생에서 임신과 출산은 신체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가장 큰 변화를 경험하는 시기다. 급격한 체중 증가부터 시작해 체내 호르몬 분비, 혈액순환 등 생체 리듬이 변화하고 점차 배가 불러오면서 골격이 틀어지게 된다. 출산 후 몸조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평생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만성질환이 나타날 우려가 있으므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산모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산모는 산욕기에 전신적으로 쇠약한 상태를 겪게 된다. 세균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저하되어 질, 자궁 부위의 염증과 방광염이 나타나기 쉬우며 관절이 아프고 시린 듯 한 산후풍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 밖에 산후 우울증, 비만, 부종, 관절통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며 제대로 대처하지 않을 경우 만성질환으로 이어져 평생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대다수의 산모들은 출산 후 집중적인 관리를 위해 산후조리원이나 산후도우미를 통해 회복기를 갖는다. 하지만 1~2주라는 짧은 시간 내 산모의 건강이 모두 회복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이에 따라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허약해진 신체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회복하기 위해 산후보약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의원을 통한 산후조리는 개인별 체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맞춤 처방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상담과 진단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산후보약은 출산 1~2주 전 미리 준비하고 출산 후 가급적 빠른 시일 내 복용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휴식을 통해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고 적당한 운동, 영양 섭취가 병행되어야 출산 전의 건강한 몸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글- 미올한의원 강남점 정승아 원장 <스포츠조선 doctorkim@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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